지난 96년 10월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이후 금년으로 10년째를 맞는 중국 꽝저우 시의 쑤저진 부시장 일행 16명이 중국 꽝저우시를 대표해 민선 4기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의 재선 취임식 참석차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 도착 이틀째를 맞아 쑤저진 부시장 등 축하사절단 일행은 3일 오전 ‘김대중센터’에서 개최된「제10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취임식」에 참석, 박광태 시장의 광주광역시장 취임을 축하해 주었다. 기념식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광주시를 방문, 박광태 시장을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쑤저진 부시장은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꽝저우시 상징물인 오양동상 의 기증과 함께 향후 전개될 광주시와 중국 꽝저우시와의「자매결연 체결 10주년 기념사업」추진방안 등을 중심으로 환담했다. 박광태 시장의 접견에 이어 쑤저진 부시장 일행은 서구 월산동에 소재한 ‘광주광역시 새마을협회’를 방문,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대한 소개를 받았으며, 새마을 운동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과 원동력 등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새마을 협회 방문을 마친 쑤저진 부시장 일행은 광주시의 안내로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서부 농산물 도매시장’ 그리고 광산구 대촌면에 소재한 ‘시설원예단지’등 농업관련 시설물과 농업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광주 도착 3일째를 맞은 7월 4일 오전, 쑤저진 부시장 일행은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정남준 행정부시장과 광주광역시 기업인을 대표해 삼능건설의 ‘이승기’ 광주광역시 통상협력기업인 협의회 회장 그리고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꽝저우시 기념상징물인 오양동상 제막식을 가진다. 오양동상은 청동(Bronze)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 75㎏, 높이 110㎝규격으로 중국 꽝저우시 월수공원에 설치된 꽝저우시의 상징조형물 인 ‘오양석상 을 축소시킨 모형이다. 한편, 중국 꽝저우시는 지금부터 2000여 년 전 하늘로부터 내려온 신선이 양의 입에서 볍씨를 내어 농사를 짓게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도시이며, 이런 연유로 중국 사람들은 꽝저우시를 양의 도시 또는 벼이삭 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 96년 자매결연 체결이후 양 도시는 그간 77회에 걸친 각종 교류활동을 전개해 옴으로써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오고 있으며,이러한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 6월에는 월드컵 경기장 주변도로를 ‘꽝저우 명명하고 표지석을 설치한 바 있다. 또한 2005년 3월에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꽝저우시를 방문, 꽝저우 표지석 모형의 기념상징물을 꽝저우시 운대공원에 설치하는 등 양시간 교류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 들어 광주광역시에서는 자매결연 체결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장꽝닝 현 꽝저우 시장을 광주시의 명예시장으로 추대하고자 광주광역시 시의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에서는 중국 꽝저우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간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우리지역 기업의 중국 남부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고히 해 나가는 등 양 도시간 통상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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