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와 ‘사랑방 잡’이 공동으로 6월중 광주지역 청년층(999명)을 대상으로 취업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년들 대부분이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및 근로조건이 개선되어야 중소기업에 취업을 고려하겠다고 답하였으며, 취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취업 장애요인에 대한 인식과 실질적인 취업준비 행동간에는 상당한 부조화가 있어 체계적인 취업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은 공무원 및 공사가 45.2%,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이 23.1%로,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3.9%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 근로환경 개선 시에는 중소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1.0%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선입견 및 왜곡된 직업의식을 교정하기 위한 중소기업 취업에 따른 장점과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홍보하여야 하며, 중소기업들의 근로조건 개선도 병행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들의 취업 인식과 취업준비 행동에 대한 설문 결과를 보면 취업의 중요한 조건은 ‘자신감’(41.2%)이라 답하였고, 장애요인은 ‘어학능력’(30.7%), 구체적인 취업준비 내용은 ‘관련 자격증 준비’(31.4%)라 답하여, 취업에 대한 인식과 준비행동간에 상당한 부조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어’의 경우 상당수가 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취업 준비행동은 이에 못 미치고 있으며, ‘자격증’을 중요성이나 장애요인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취업준비 행동은 높아 인식과 취업준비 행동간에 부조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도 체계적인 직업진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여 자기주도적인 진로결정과 취업준비 및 구체적인 진로개발행동 등이 학습되지 못한 측면도 한 몫하고 있으므로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직업정보 및 체험교육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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