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변호사이자 민주화운동과 독재투쟁에 앞장섰던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가 14일 오전 2시 1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1912년 전남화순에서 태어난 고인은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밀항선을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상공학교를 졸업한후 귀국 37세나이로 1948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 이후 광주고법, 광주지법, 대전지법판사로 재직했으며 광주전남지역의 인권변호사로 양심수, 시국사건 학생, 문인, 정치인등의 무료변론을 도맡으며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고인은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의 공로로 1985년 가톨릭인권상, 1986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상, 1993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영결식은 '광주시 민주시민장'으로 치러지며 박광태 광주시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느다 4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옛 전남도청 본관 앞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17일, 장지는 광주시 망월동 국립 5.18 묘지이다. 한편 옛 전남도청 앞에 마련된 빈소에는 노무현대통령과 김대중 전대통령이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를 보낸데 이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전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한화갑 민주당대표등 여야 주요정치인과 재야인사, 광주시민, 사회단체 대표등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유족으로는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기운씨등 5남 1녀가 있고 부인은 1992년 타계했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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