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배 등 20개품목 인증면적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가격도 일반농산물 비해 높아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의 친환경인증이 크게 늘고 가격도 일반농산물에 비해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시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인증현황을 파악한 결과, 나주배 등 20개 품목에 대한 친환경 인증면적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천700여ha에 생산량은 12만8천여톤으로 집계됐다.실제로, 나주 배는 1천50ha를 인증 받아 15k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3만5천원에 판매되는데 반해, 저농약은 3만7천원, 무농약은 8만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순천 밤은 269ha를 인증 받아 4kg 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1만원, 무농약은 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광양 매실은 59ha를 인증 받아 10k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2만5천원, 저농약은 3만원, 무농약은 3만5천원, 유기농은 4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흥 유자는 94ha를 인증 받아 10kg 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1만8천원, 저농약은 2만8천원, 무농약은 3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성 녹차는 431ha를 인증 받아 100g당 일반농산물과 저농약, 무농약은 2만5천원, 유기농은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해남 겨울배추는 747ha를 인증 받아 3kg기준으로 일반농산물은 300원, 저농약은 500원, 무농약은 900원, 유기농은 1천200원에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영암 대봉감은 232ha를 인증 받아 15k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3만7500원, 저농약은 4만25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무안 양파는 62ha를 인증 받아 20k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6천원, 저농약은 7천원, 무농약은 1만원, 유기농은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함평 호박은 77ha를 인증 받아 400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1천300원, 저농약은 1천500원, 무농약은 1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곡성과 장성 사과는 123ha를 인증 받아 10kg포장으로 일반농산물은 4만원, 저농약은 5만원, 무농약은 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과실, 채소 등 특산품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가격도 높게 받으면서 판로가 보장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친환경 지역특산품에 대한 재배기반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09년까지 4만여ha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고흥 유자의 경우 예전에는 가격도 낮고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친환경 인증 유자는 높은 가격을 받고도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지역특산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적극 추진해 지역특산품의 명품화와 소득을 높여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김선배 기자 ksbnews21@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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