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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월의 꼬마 조천호씨 결혼… 영,호남 화합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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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1-29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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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주서 어린학생 축하 편지, 축의금 전달되어 화제
1980년 5월 당시 5.18묘역에서 아버지의 영정을 안고 있는 사진이 외신에 보도되면서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오월의 꼬마 주인공인 조천호(31, 광주광역시청 총무과)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북 영주 등 전국 각지에서 어린 학생들의 축하편지와 축의금이 쇄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월 26일 조씨의 결혼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80년 5월 당시 금남로에 나섰다 진압군의 총탄에 아버지(당시 34)를 잃은 5월의 아픔을 딛고 꿋꿋이 살아온 조천호씨의 결혼을 축하함은 물론 자랑스럽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 30여통과 선생님,어린학생들이 모은 축의금이 조씨가 근무하고 있는 시청 총무과로 배달됐다고 밝혔다. 조씨의 결혼을 축하하는 편지나 카드를 보내 온 곳은 경북 영주시 가흥2동 영주 서부초등학교 4학년 2반 어린이 32명과 이들 어린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담임 박재수 선생님(57)이다. 이번 어린이들의 편지는 민주주의의 정신이 살아있어 평소에 경의와 존경의 마음으로 광주와 망월동을 가끔 찾고 있다는 경북 봉화태생 박재수 선생님의 안내로 이뤄졌다. 박 선생님과 어린학생들은 편지를 통해,인터넷과 신문을 보고나서 5월의 진실, 오월의 꼬마 조천호 아저씨의 가슴 아픈 삶, 그리고 결혼식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며,5월의 아픔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온 조천호 아저씨의 행복한 결혼을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시 관계자는 조씨의 결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26년을 지나면서 5월 어린이 세대의 상징인 조씨가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경북 영주의 초등학교 선생님과 어린학생들의 편지는 영,호남 화합의 가교로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 광주 박 경 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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