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자동차 전문단지 준공에 이어 지방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착수하는 등 기업유치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관련업체 입주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20일 기업투자유치 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안산에서 음암면 신장리 일원으로 공장 이전을 확정한 (주)우진이엔지가 낸 입지보조금 신청에 대한 심의를 벌여 토지 매입비 2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이에따라 (주)우진이엔지는 조만간 충남도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나오면 오는 2010년까지 총 1천억원을 투자해 특수트레일러와 중장비 부품 및 완성품을 생산하는 10만평 규모의 공장을 짓게된다.굴삭기 등 중장비 완성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하게 될 이 업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인근 자동차 산업 벨트와의 연계 강화는 물론 1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자동차 부품 공장 입주도 이어져 (주)대일이노텍은 최근 음암면 신장리 일원에 자동차용 차동 케이스 및 기아를 생산하기 위해 5280㎡(1천597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주)KCI 역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1만2000㎡(3천630평)규모로 자동차 천연 디젤 윤활류를 생산하는 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중형차 프레임 및 클러치,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하게 될 (주)동양E&P,(주)영창정공, 유성정밀 등 3개 자동차 부품 업체도 해미면 동암리 일원에 공장건립을 진행하고 있다.(주)하이테크도 최근 해미면 귀밀리 일원에 10,236㎡(3천96평)규모로 자동차 엔진을 만드는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자동차 집적화 대열에 합류했다.이와함께 최근 용지 분양에 들어간 서산자동차 전문단지 14만5494㎡(4만4000평)에도 국내 유수의 차 관련 기업의 입주신청이 잇따르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이와관련, 시는 전략산업의 입지기반 확충을 위해 최근 (주)계룡건설과 협약을 맺고 1천170억원(민자유치 750억원, 국비 420억원)을 투입, 성연면 해성리 일원에 90만1452㎡(27만2689평)규모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올들어 자동차관련 6개 기업이 지역에 입주했고 투자상담 건수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며“입주 업체에게는 공장부지 매입비의 최고 50%까지 지원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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