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는 지난해 관내에 위치한 520개 폐기물위탁처리업체에서 총 94만㎥의 폐기물을 해양 배출하여 전체 해양배출량(881만㎥)의 10.7%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337㎥이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폐기물 종류별로 감축내용을 살펴보면, 축산폐수 및 산업폐수는 공공처리시설 확충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7%와 76.0%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됐으나, 음식물쓰레기처리폐수와 하수오니는 각각 26.0%와 16.3% 증가하였다.음식물쓰레기처리폐수는 육상 직매립 금지로 해양배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하수오니는 하수처리율 증대로 발생한 오니가 소각시설 등 육상처리시설 설치의 부진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태안해양경찰서에서는 올 한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감축률이 저조한 음식물쓰레기 처리폐수, 하수오니 등의 육상처리시설을 확충토록 하여 ‘폐기물 배출해역 되살리기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해양투기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