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나 4일 발생한 뉴씨월드 고속 훼리 화재사건을 제주 해경이 선사측 요청에 따라 목포 해경서로 이첩해 옴에 따라 목포 해경 수사과에서 조사키로 하였다. 3월 첫 휴일인 4일 목포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제주도 해상에서 불이 났으나 선원들의 자체 진화로 화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날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한때 화재가 순식간에 커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날 오후 2시 20분에 제주항 북쪽 7.4km 해상에서 제주항을 항해 운항 중이던 뉴씨월드 고속 훼리(8944t,선원 22명) 4층 주방에서 불이나 20여평 규모의 식당 주방을 모두 태우고 7분여 만에 진화 됐다.이여객선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목포항에서 승객 226명과 차량 102대, 화물 300여t을 싣고 제주도로 항해중이었다. 불이 나자 선장은 방송을 통해 4층 특등실과 2등실 등에 있던 손님들을 모두 아래층으로 대피 시킨 뒤 소화기 등을 이용해 자체 진화를 벌였다.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여객선은 이날 오후 2시 55분에 제주항에 무사히 입항했다.목포해경은 불을 처음 본 조리사 조모(44, 여)씨를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타다 남은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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