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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치열…‘낙타가 바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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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3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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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액인건비제 실시로 경쟁률 ‘천차만별’
경기도지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관문은 예전보다 넓어진 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도는 28일 제1회 경기도지방공무원공개경쟁임용시험(9급) 원서접수 결과, 1천202명 모집에 4만7천487명이 지원해 약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만3천547명이 지원한 것 보다 지원자가 4천여명 증가했지만 선발예상인원은 701명에서 500여명이 늘어났지만 전체 경쟁률은 62대1에서 오히려 0.9%가 낮아졌다. 이는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올해부터 총액인건비제가 시행되면서 각 시군마다 모집 인원이 증가해 전체 선발예상인원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총액인건비제는 예산 당국이 각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인건비 예산의 총액만을 관리하고, 각 기관과 단체는 주어진 인건비 한도에서 인력의 규모와 종류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오히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총액인건비제 시행으로 각 시군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를 신설하거나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려는 추세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시군마다 모집 정원과 경쟁률은 천차만별. 구리시의 경우 4명 모집에 무려 516명이 지원해 129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6명 모집에 1천718명 지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수원시는 올해 최상위권에 랭크되지 못했다. 모집 정원이 적은 지역은 지원자 수가 적어도 경쟁률이 높고 정원이 많은 지역은 지원자수가 많아도 경쟁률이 작게 나타나는 셈. 특히 시와 군을 비교하면 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에 지원자는 매년 증가하는 한편,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 및 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군단위 지역은 지원자가 모자라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분야별로는 여전히 행정직이 47대1의 경쟁률로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IT?사회복지 등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지원자도 크게 늘어 전산 38대1, 사회복지 14대1을 기록했다. 그 외 인기직종인 간호직 37대1, 세무직 52대1, 사서직 13대1 등으로 전문분야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 도 자치행정과 이복규 고시담당은 “총액인건비제로 시군에 모집 정원이 크게 늘어 전체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그것만 가지고 당락의 승패를 가릴 수 없다”며 “상대적으로 모집정원이 많은 지역이나 도시에 지원자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수험생들은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시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9급 시험을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날짜에 시험을 실시하며 시험장소와 일정은 다음달 18일 도홈페이지 ‘경기넷(http://portal.gg.go.kr)’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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