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FTA타결 대응 위해 전 행정력 동원 비상체제 가동
  • 박경헌
  • 등록 2007-04-05 10:22:00

기사수정
전남도는 4일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대응체제를 모색하기 위해 실.국별 보고대회를 정례화 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는 FTA 타결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구감소 예방 등 궁극적인 대안마련이 긴요하다고 보고 정부의존에 앞서 도 차원의 자주적인 접근방법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 위한 차원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긴급 실?국장 간부회의를 갖고 “이번 FTA타결은 전남의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는 반면, 약이 될 수도 있다”며 “지혜를 모아 면밀한 분석을 통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특히, 박 지사는 “FTA 타결이 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기업유치 등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행정부지사 주재로 매주 대책회의를 정례화해 FTA타결에 따른 실?국별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라”고 적극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농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우 관세철폐로 투자유치가 가능해 짐에 따라 이미 추진 중인 산단을 조기에 조성하고 정부에 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해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도는 이번 한?미 FTA 타결에 앞서 전남의 농업분야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농가소득안정특별법 제정 등 44건의 정책과제를 마련,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었다. 이날 박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정책과제 건의가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 등 순차적, 단계별 사업방안들을 마련해 개선책을 건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앞으로 농업은 농업대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 유통은 물론 ‘3농 정책’을 통한 농촌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현재 농민들의 실질적인 재산감소율이 30%에 이르고 있다”며 “농업진흥지역이 73%인 전남의 경우 순수 농사만 가지고 승부를 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에 따라, “제도개선을 통해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며 정부에 미래전략산업들이 농촌지역 및 낙후지역에 대거 유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이번 FTA로 전남도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농업을 살리고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위기를 잘 극복하는 냉철한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무엇보다 이를 잘 극복할 경우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면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할 경우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실국별로 생산성 있는 대안마련을 거듭 주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