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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단지 공동작업단 1050여개소 운영
  • 박경헌
  • 등록 2007-04-1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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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 공동체의식 함양 등 효과 기대
전남도는 9일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각종 영농작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에 공동작업단을 결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도내 농촌지역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친환경농업이 관행농업에 비해 일손과 경영비가 더 많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마을별로 단지를 조성.추진해야 되는 특성을 감안해서다. 특히, 친환경농업실천면적이 지난 2004년 4천 57ha, 2005년 1만 3772ha, 2006년 2만 9431ha로 매년 급증한데 이어, 올해는 경지면적의 15% 수준인 4만 9천ha까지 확대 추진되는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1050여개소의 친환경농업단지를 대상으로 각종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와 농기계 조작능력이 있는 젊은 농가를 주축으로 단지별로 의무적으로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단지별로 공동작업단 운영은 젊은 농가를 중심으로 힘든 일은 공동작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고령농가는 손쉬운 작업에 참여하는 등 서로 역할을 분담해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영비용 절감과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 농촌의 전통적인 공동체의식까지 되살리는 ‘1석 3조’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동작업단은 공동작업이 효과적인 논갈이, 논두렁 조성, 모내기, 논두렁풀베기, 생물약을 비롯한 각종 농자재 살포, 수확 등 단계별 농작업을 제때에 수행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공동작업단 운영에 따른 비용은 인건비, 농기계 이용료, 작업량 등을 감안하고 지역 내의 통상적인 인건비 등을 기준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사업비에서 지원하게 된다. 일례로, 지난해 120여ha 규모의 단지를 조성한 곡성군 옥과면 황등마을에서는 광역방제기, 트랙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를 주축으로 공동작업단을 구성?운영해 공동작업을 실시했다. 이 마을 고령 농가인 김진규 (78세)씨는 “친환경농업은 힘들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초기 육묘에서 수확.판매까지 마을공동작업으로 실시돼 힘들이지 않고 친환경농산물 인증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또, 황철규 황등마을 대표는 “지난해 친환경농업단지에 참여하지 않았던 농가들이 올해에는 단지조성에 참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려는 희망자가 많다”며 “앞으로도 공동작업단을 적극 운영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이상 고온 및 잦은 황사에 따라 각종 병해충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므로 이들 공동작업단이 주축이 돼 적기에 예방위주의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농작업이 성과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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