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최성철)는 지난 2월 23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B아파트 111동 앞 화단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석씨(27.남, 폭력전과 1범)를 사건발생 46일만인 지난 9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에서는 사건발생 후 현장 주변 아파트 2,185세대, 연립 3,852세대, 다가구 2,511세대, 원룸 2,688세대, 고시원 1,830세대등 총 13,066세대와 주변 PC방 25개소, 여관 38개소 등을 상대로 변태성욕자, 우범자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피해자가 탑승하였던 목격자 택시기사를 찾기 위해 개인 및 영업용 택시기사 약 3,000명을 상대로 면접 수사를 벌이는 한편,현장에서 채취한 족적과 동일문양의 신발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남대문시장 신발 판매점,부산지역 신발금형업체, 인천항 신발수입업체, 관내 신발 판매점,신발 세탁업소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지난 3월 2일 사건발생 장소에서 약 300미터 가량 떨어진 전신주에 부착된 생활정보지 배부함에서 피해자의 지갑을 발견하였다.이를 토대로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결과 범인은 살인사건 발생지 주변 근거리 거주자이며 지리감이 있다고 판단하여, 주변 연립단지 1,284세대를 반복적으로 3회에 걸쳐 팀별 탐문수사에 박차를 가했다.피해자 허벅지, 목련나뭇가지 등에서 O형 DNA가 검출됨에 따라,사건발생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20~50세까지 O형 남성들을 상대로 유전자 채취 동의서를 받아, 용의자 석모씨 등의 구강세포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여 동일인을 찾기 위한 유전자 대조작업을 하던 중 2007. 4. 9.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이미 확보된 용의자 DNA와 3. 26. 피해자 지갑 발견 장소 주변 D연립에 거주하던 석씨의 구강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석씨의 주거지 부근에서 잠복근무 중 외출하던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용의자 석씨는 사건발생 당일 새벽, 택시에서 내린 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뒤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B아파트 ○○동 앞 보행자 통로로 끌고 간 뒤,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안면을 폭행하여 쓰러뜨리고 같은 동 화단으로 끌고 가 1회 강간 후,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을 뒤져 현금 3만원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강취 하였다고 범행일체를 자백하였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살해 한 후에도 도피하지 않고 사건발생 장소 부근 주거지에서 태연히 생활하여 왔고, 범행시 착용하였던 신발을 검거시까지 신고 다니는 대범함을 보였던 것이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가 여타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추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추가적인 부수 범죄를 인지 검거 사항 -원곡동 일대 퇴폐이발소 업주들을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한 공갈사범 유00(27세, 남)검거. -주유소 침입절도범 김00(30세, 남) 검거 -원곡동 부부로 노상에서 귀가 중인 피해자를 폭행 금품을 강취 한 강도상해 피의자 김00(39세, 남)검거 -해장국 집에 침입 피해자를 칼로 찌르고 금품을 강취 한 성도착증 강도상해 피의자 서00(34세, 남)검거 -시흥시 00동 노상에서 피해자를 발견, 주거지까지 뒤쫓아가 침입 후, 전선줄로 피해자를 결박하고 과도로 위협한 뒤, 금품을 강취하고 강간한 피의자 김00(36세, 남)검거 -살인사건 관련 동일수법 전과자 선정, 구강세포 채취하여 감정의뢰 한 결과 피해자 질액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 일치한다는 회보 받아 근무지 주변 잠복근무 중 검거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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