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국군광주병원 터가 도심 근린공원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지난 40여년 동안 출입이 막혔던 녹지대가 시민의 품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서구 지역에 턱없이 부족한 여자고교를 신설할 계획까지 수립함으로서 서구 지역의 여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시는 서구 화정동 일대 국군광주병원 터 2만9천평을 주택단지로 개발하는 대신 도심의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4천2백평을 여자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을 4월 12일자로 결정고시 하였다. 국군광주통합병원은 당초 제1종 일반주거 지역이였으나, 5년마다 수립하는 금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에서 도심의 녹지 공간 및 여자고교 확보차원에서 국방부와 수차례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하여 최종 결론을 얻어내게 되었다. 또한 기존 도심에서의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란 높은 지가, 개발 의욕 등의 이유로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 미래형 도시의 완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국방부등 관련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크게 어필되어 성사된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 대규모의 녹지공간을 제공하게 되었고, 특히 그 동안 남구지역에 편중되었던 여자고등학교의 균형배치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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