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을 시와 그림이 있고,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도심속 공공갤러리’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제88회 전국체전과 디자인 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을 소규모 문화공간化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소양함양과 광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깨끗한 남도 문화예술도시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주민과 기업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에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 유개 승강장을 중심으로 시와 그림, 관내 관광지와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사진과 아름답고 다양하게 디자인된‘패널’등을 게첨함으로써 버스 승강장의 외형을 깨끗하고 산뜻하게 변모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말에는 자치구별로 추천을 받아‘아름다운 버스 승강장’을 선정, 시상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은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무료감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대중교통 이용분위기 확산은 물론, 승강장내 불법 광고물 부착 예방 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도 일조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오치 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 스스로 인근 버스 승강장에‘이성부’ 시인의 시를 게재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시내에는 849개소의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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