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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이 건강을 지켜준다.’
  • 박경헌
  • 등록 2007-05-08 0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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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품연구원 분석결과, 일반농산물 비해 비타민C, 필수아미노산 등 성분함량 높아
친환경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비타민C와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 및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남도의 건의에 따라 농림부가 한국식품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로 친환경농산물의 성분함량을 분석토록 한 결과에 따른 것. 이 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쌀의 경우 어린들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아미노산은 정상적인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생체의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거나, 외부에서 공급해 줄 필요가 있는 아미노산을 말하는데, 유기농쌀이 일반쌀보다 5~10%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항산화 및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피트산(phytic acid)이 일반재배 쌀에 비해 비교적 높고, 식미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과 아밀로스의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산은 최근 지방산화 억제, 대장암 억제 등 항산화 및 항암작용에 대한 보고와 담석증 치료제로써의 이용성 등 생리활성 측면의 보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피트산은 유기농쌀의 경우 0.86~1.04%로 일반쌀 0.76~0.8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케일, 신선초, 상추, 파 등 유기농 채소도 전반적으로 비타민C와 폴리페놀화합물, 무기질(Ca, K, P 등) 등이 일반재배 채소에 비해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케일의 경우 폴리페놀(100g당)은 유기농 421.4~553.1mg으로 일반 318.5~494.1 보다 높았고 Vitamin-C(100g당)는 유기농 62.1~85.9mg로 일반 27.5~63.8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상추의 경우 폴리페놀(100g당)은 유기농 143.0~389.2mg로 일반 103.7~340.4 보다 높았고 Vitamin-C(100g당)는 유기농 10.7~14.1mg로 일반 3.1~1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한 채소와 과일은 일반농산물에 비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저장성이 좋을 뿐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량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이 안전성뿐만 아니라 영양과 기능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 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을 적극 이용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고품질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지난 2004년 경지면적의 1.3%인 4천57㏊에 불과하던 것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경지면적의 30%인 9만8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인증실적은 경지면적의 9.1%인 2만9431㏊에 이르며, 올해는 경지면적의 15%인 4만9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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