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들을 대상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활동이 적극 전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53개국 대사와 2개 국제기구의 대표로 구성된 총 84명의 주한외교사절 부부들은 전남도와 여수시, 중앙유치위원회 등의 초청으로 17일 여수를 방문했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초청된 이번 주한외교사절단은 이날 여수시청을 방문,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상황을 청취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국도 17호선 등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련 SOC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낙안읍성 및 송광사 등을 방문해 남도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낙안읍성에서 오찬을 주최하고 주한외교사절들에게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 박 지사는 해양으로부터 초래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위기와 인류 미래 자산이자 인류의 생존과 번영의 조건으로써의 해양을 세계 인류와 공유하려는 것이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한 외교사절 현지 초청행사는 지난 4월초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세계박람회사무기구(BIE)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BIE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대외유치 교섭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도와 외교통상부, 중앙유치위원회, 여수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BIE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주한 외교사절단은 방문 이틀째인 18일에는 광양항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등을 시찰하고, 여수엑스포 홍보관도 방문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설명 등을 청취한 뒤 상경하게 된다. 도는 이번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행사가 2012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인 여수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주한외교사절단이 우리나라의 세계박람회 유치 열의와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도는 중앙유치위원회 등과 함께 다음달 중순에 있을 제141차 BIE총회에서 98개 BIE회원국을 대상으로 박람회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박준영 지사를 정부유치사절단장으로 하는 해외유치사절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에는 BIE회원국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제2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올 연말까지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유치 교섭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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