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아파트 전기 점멸 방식을 키홀더(key holder)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아파트내 가전제품 등 기기의 동작과 상관없이 전원을 계속 꼽아 놓아 대기전력 소모량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절전형 키홀더 방식을 도입, 전기사용량을 절감키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 전기배선은 하나의 전열선과 하나의 전등선으로 구별되어 있어 아파트내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 기기 사용과 상관없이 콘센트에 전원스위치를 계속 꼽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각종 전기제품을 사용치 않으면서도 전원을 계속 꼽아놓기 때문에 필요없는 대기전력이 많이 소모되고 있다. 이에따라 市는『키를 넣으면 전기가 들어오고 키를 빼면 전기가 차단되는 방식, 즉 호텔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홀더(key holder)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축하는 100세대이상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시 아파트 단위 세대별로 절전형 점멸스위치인 키홀더 방식을 설치토록 조건을 부여하는 한편, 새로 제정할 「광주시 주택조례」에도 반영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단선의 전열선을 2개 선으로 구분하되, 냉장고ㆍ밥통ㆍ다기능전화기ㆍ수족관 등은 현행처럼 꺼지지 않은 선을 사용하고, TVㆍ오디오등 가전제품 일체, 에어컨, 선풍기, 컴퓨터 등은 키홀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각 가정의 전체 전기 사용량을 현재 보다 최소한 15%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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