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가 제정 공포됨에 따라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정해 1주일간 외국인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문화 교류 행사 등을 갖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기념식과 명예시민증 수여, 유공시민 표창, 문화.예술.체육 부문의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가 열리게 된다. 앞서 서산시의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어 시가 거주 외국인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여주고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해 상정 한 ‘서산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시가 외국인에게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교육, 고충.생활.법률.취업상담, 각종 생활편의 제공 및 응급 구호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계인의 날’ 지정과 함께 1주간을 ‘다문화 주간’으로 설정,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하는 추진 근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중 ‘세계인의 날’ 지정을 공식 선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기념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는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의 빠른 정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내실 있는 지원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거주 외국인은 1천382명으로 전체 인구 15만3천683명의 0.8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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