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4일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에코시티 시범사업은 토지이용제한 등의 각종 규제로 인하여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에코시티의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수립의 내용에 따라 정부의 체계적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다.시는 지난 5월 31일 환경부의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희망 지자체 공모’에 대부도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트레킹, 철새관찰, 자연휴양림 등의 희망사업을 신청하였고, 대상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와 면담을 거쳐 지난 4일에 최종 대상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시는 대부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성장관리권역 등의 규제지역이면서 도서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기존 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낙후된 지역인 점과 수십만 마리의 철새도래지이면서 생물 종 다양성이 확보된 시화호와 갯벌, 2009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대의 안산시 화조력 발전소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에코시티 조성 목적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대부도 지역의 천혜의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의 다각적인 협조로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환경부 심사단에게 알리는데 주력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와 시는 7월에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과업지시서 작성, 용역발주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8월에는 용역기간 12개월 내외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박주원 안산시장은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에너지 랜드마크인 세계 최대의 안산시 화조력 발전소와 무한가치를 가진 대부도 생태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환경인증제와 더불어 ‘환경적으로 건전한 지역발전’을 실현시켜 명실상부한 에코시티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시는 성공적인 에코시티 조성을 위해 이번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으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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