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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방본부, 무연고 묘 벌초 대대적 실시
  • 박경헌
  • 등록 2007-09-0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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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용소방대원 등 대거 참여
전남도소방본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의용소방대원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도내 무연고 묘에 대한 벌초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벌초에는 전남도의용소방대 453개대 1만천여명이 참여하고 9월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도내 22개 모든 시?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주요 벌초 대상으로는 ▲주요 도로변에 있는 무연고 묘 ▲일가친척이 없는 무연고 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의 조상 묘도 접수를 받아 벌초를 실시해 나가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벌초길 안전 매뉴얼’을 성묘객 및 마을 주민에게 배부해 안전한 벌초길이 되도록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벌초길 안전매뉴얼에서는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을 카드로 제거하며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에피네프린’ 주사약을 휴대했다가 호흡곤란 등 쇼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허벅지 부위에 주사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벌의 유인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요란한 색상의 옷을 피하는 것도 예방법으로 소개돼 있다. ‘뱀에 물렸을 때’는 ▲환자를 눕히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걷거나 뛰지 말고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에 물린 경우 반지와 시계를 빼는 게 좋고 ▲독사에 물린 환자에게는 음식물 섭취는 안 되며 특히, 술은 독을 빨리 퍼지게 하므로 절대 치명적이라는 것. ‘예초기?낫 안전사고’시는 ▲상처부위에 흙이나 된장, 담배가루 등 이물질을 바르는 것은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절대 금물이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된 경우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식염수로 씻고 가제나 수건으로 잘린 마디를 싸서 얼음이 담긴 비닐봉지에 넣은 뒤 병원으로 가져가서 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유행성 출혈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 착용 및 잔디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벌초 등 야외활동에 따른 안전사고는 총 288건(벌 쏘임 177, 예초기 59, 뱀 물림 52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 가운데, 벌 쏘임이 전체 발생건수의 61%(사망 2명)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도내에서는 올 들어 지금까지 벌 쏘임 사고 81건, 예초기사고 12건, 교상환자 10건 등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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