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에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 계획이 확정되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국립5.18민주묘역, 무등산에서 채화한다. 첫 번째 성화(민족화합의 불)는 인천시 강화군 주관으로 9월 21일 오전 단군왕검이 하늘에 민족의 영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전국체전 공식채화지인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다. 시는 성화인수단을 구성, 강화군으로부터 성화를 인수하여 9월 21일 오후 광주시청 광장에 안치한다. 두 번째 성화(민주평화의 불)는 체전 개최지인 광주시 주관으로 9월 2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채화되어 광주시청 광장에 안치된다. 이날 채화식은 개식, 천제봉행, 칠선녀성무, 성화채화, 성화로 점화, 살풀이 공연, 성화봉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각계 인사 및 시민들이 참여하여 민주ㆍ인권ㆍ평화 정신을 널리 신장시킨 민주영령께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의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성화(문화예술의 불)는 광주의 역사성과 상징성, 남도예술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무등산(정상부근 영외헬기장)에서 채화된다. 3곳에서 채화된 전국체전 성화는 오는 10월 6일(토)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각 기관단체, 성화 봉송주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화된다. 또, 688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광주지역 88개 구간(130㎞)를 돌아 개막일인 10월 8일 (월) 오후 6시 50분경 3만5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드컵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렇게 점화된 성화는 제88회 전국체전기간동안 월드컵경기장 성화대에서 힘차게 타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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