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축제의 달을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문화향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시내 주요 버스승강장 62개소에 특허를 받은 특수판넬을 이용하여 詩畵를 게시했다. 이에앞서 시는 광주시문인협회에 의뢰하여 조태일 시인의 “풀씨” 등 100여편의 詩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詩하나 마음하나」운동의 일환으로 시민과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의 香氣를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시내 주요 버스승강장에 詩와 그림이 어우러진 詩畵를 부착해 오고 있다. ‘詩하나 마음하나운동’은 문화수도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항상 곁에 자리하는 아름다운 詩를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감성 발달을 촉진하는 취지로 시작한 것으로 매월 관문 육교에 名詩를 선정하여 게첨해 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과 디자인비엔날레 등을 앞두고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 市를 찾을 때 예향 광주의 인상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詩畵 게시 승강장을 확대하고 공원, 공공청사, 거리 등에는 시화조형물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작품을 교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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