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아 각 경기장마다 열기를 북돋는 가운데 장애인 학생들이 응원단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시민 서포터즈단이 각 경기장마다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북구 운암동에 소재한 앰마하우스 장애인 학교 학생 250여명과 대안학교인 새날학교 학생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이번체전을 모든 광주시민이 준비하는 한민족 대화합 축제로 치르기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결과라고 분석된다. 앰마하우스 장애인학생 250명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보디빌딩 경기를 막대풍선 등을 이용해 응원에 참여했고 다민족 국가에 대한 대안학교인 새날학교 학생전원은 호남대 체육관 경기장을 방문 체조를 응원했다. 한편 송원여상 체육관에서 열리는 배구는 송원여상에서 자체 준비한 장구, 징, 꽹과리, 막대풍선, 깃발 등을 이용해 응원 함성으로 경기장의 열기가 뜨거웠고, 많은 서포터즈단이 참여해 경기장을 가득 메 꾸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서포터즈 참여를 문의해오는 분들이 많다며 각 경기장마다 응원을 하는 서포터즈간 경쟁이 불붙는 것은 이번 체전이 시민체전이며 시민축제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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