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수입관리의 전산화로 운송수입의 투명성 제고
광주시가 시내버스 운송수입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금년 초부터 추진해 온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이 완료되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현금수입금 전산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시는 지난해 말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함께 전체 시내버스 수입금의 20%에 달하는 현금수입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그 동안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수입금 실사를 실시해 왔다. 금년 초 42대 시범도입을 거쳐 이달에 전체 시내버스 차량에 확대 도입한 현금인식요금함은 기존의 수동식 현금요금함과는 달리 현금요금을 이용시민이 요금함에 투입하면 자동적으로 계수와 거스름돈 지급을 처리하는 동시에 거래정보를 교통카드시스템에 전송하여 운송수입금을 실시간으로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시내버스 현금수입금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교통카드 수입과 현금수입 등 모든 운송수입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노선별, 정류장별 이용 승객 및 유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배차간격조정 및 노선조정 등 합리적인 시내버스정책 수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현금인식요금함을 전체 차량 도입에 앞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시내버스차량 42대에 대해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지속적으로 개선ㆍ보완해 왔다.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시내버스 이용시민은 시내버스 탑승 전에 미리 지불할 화폐를 준비하여 지폐는 펴서 지폐투입구에 밀어 넣고 동전은 동전투입구에, 승차권은 승차권 투입구에 투입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에 따라 승객과 운전원간 불필요한 요금 시비가 줄게 되고 그간에 문제가 되어 왔던 불량화폐 투입, 요금과소지불 등의 불건전한 거래형태가 해소될 것”이라면서 “시내버스 이용시 젖거나 찢어진 지폐, 찌그러진 주화 등 불량화폐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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