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중 MOU 체결 및 대폭 상향된 투자인센티브 지원
광주시가 제2신도시 개발예정지구인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지역 등 수도권지역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탄 일대는 삼성전자 계열사와 외국인 투자기업 등 240여개 업체가 소재한 기업밀집지역으로 다음달 말경 수도권 신도시 개발지구로 최종 확정되면 기업 이주가 불가피한 상태로 주변 지역의 지가가 비싸 상당수 업체가 지방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에 광주시는 수도권기업 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내년까지 60개의 수도권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10월초 동탄지구 기업에 박광태 시장 명의의 서한과 투자환경 설명자료를 발송한 데 이어, 다음달 중순에는 이들 기업을 포함한 수도권 이전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MOU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촉진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서 △일반기업에 대한 입지ㆍ시설보조금의 상한액을 폐지하고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한도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 벤처ㆍ이노비즈 기업, 본사 또는 연구소의 이전ㆍ신설시에 기업 지원요건을 크게 완화하여 지식산업화시대에 발맞춰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효율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수도권 지역별로 현지 Agent를 위촉하여 대상기업 발굴 및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내 연구?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상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우수한 기업지원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적극 설명하는 등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삼성광주전자 등 지역 대기업의 자회사나 역외납품기업, 출향인기업 등에 대한 유치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런 움직임에 대하여 동탄 지역 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전대상 기업을 다른 지자체에 뺏기지 않기 위해 대체부지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의 수도권 잔류희망 및 이전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아 향후 이에 대한 정부 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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