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완공 때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존치 합의- -12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철저히 지킬 것 시달- -적극적, 전문가적 시각 갖출 것 주문...엑스포유치 홍보활동 강화 당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 자리에서 “멀리 보고, 광주전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광주공항에 개설된 국제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박 지사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정부에서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을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한 일부 광주지역민들의 반대의견을 고려한 것이다.박 지사는 또, 광주시가 최근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계속 존치키로 전남도와 합의했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도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가 완공될 때까지만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존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박 지사는 “일부 광주지역민들의 반대의견도 있지만 이들의 주장도 광주공항 국제선의 계속된 존치는 아니고 무안국제공항 이용에 따른 편의성을 갖춰달라는 요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공직자들은 선거중립의무를 철저히 지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지사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합심해서 지혜를 모아 유치를 염원하고 대외 홍보활동도 철저히 해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아울러,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한 뒤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마지막 시기도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한편, 박 지사는 이날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에 대해 누누이 강조하면서 “공직자들은 적극적이고 전문가적 시각을 갖고 도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하고 전남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지사는 공직자들의 수동적인 업무자세를 질타하면서 “지시된 규정에 따라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불합리한 규정과 잘못된 관행에 대해 고치려고 노력하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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