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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 무안 송계마을서 마무리
  • 정공철
  • 등록 2007-11-08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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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지금까지 도시민 1천2백여명 대상 17회 개최-
전남도가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가 오는 10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무안 송계마을에서 열린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시민에게 색다른 어촌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촌관광활성화는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말 현재까지 여수시 등 9개 시군, 11개 어촌마을에서 도시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남도어촌 체험행사 17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서울지역 가족단위 도시민 80여명이 참여해 어촌생활, 수산물 시식, 지역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어촌체험은 갯벌에서 조개와 낙지는 물론, 고기잡이 등을 실시하며 직접 잡은 수산물은 즉석에서 시식하게 된다. 또, 염전 및 김가공 공장을 방문해 수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아울러,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낙지, 조개, 생선 등을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을 통해 지역특산 수산물을 홍보하는 한편, 도시민과 현지 어업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 캠프파이어와 각종 게임을 하게 된다. 지역문화 체험으로는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회산백련지를 비롯해 전남도청을 방문해 도정을 이해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참여자들 대부분은 어촌을 이해하고 어업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민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도어촌 체험행사는 어촌관광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도와 시군이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어촌체험 행사는 도시민들이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바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시되고 있는데,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조개잡기, 선상낚시, 개매기 등의 어로체험을 비롯해 갯벌체험, 지역특산 수산물의 시식과 마을인근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족단위나 이웃관계가 대부분인 체험행사 참여자들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전남까지 여행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평소에는 찾아오기가 힘든데, 이 같은 어촌체험행사를 통해 고향같이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체험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바다에서 배타기, 조개잡이, 낚시, 개매기 등 색다른 체험과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됐고 여름 휴가철 등을 이용해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또,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수산물을 직접 사주는 등 어촌 현실에 대한 이해와 어촌주민 돕기에도 적극적이었다. 도는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어촌마을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도시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갯벌, 수산물, 해양경관 등을 활용한 어촌체험 관광 상품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도시와 어촌간이 서로 이해하고, 상호 경제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점을 큰 성과로 평가했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내년에도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함으로써 향후 어업인 스스로 체험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촌관광 자립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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