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운행중인 모든 시내버스 차량을 천연가스(CNG)버스로의 교체를 추진함에 따라 광주시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금년말까지 걸쳐 총 659대(전체 시내버스의 70%)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완료하고, 2010년까지는 전체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한 천연가스버스 보급과 병행하여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운행중인 경유자동차의 엔진개조 및 저감장치 부착사업 일환으로 금년도 171대를 포함 총 280대를 개조ㆍ보급하게 되며, 저공해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22대를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사업과 관련, 1년간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좋은 쾌적한 환경도시를 가꾸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일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에서 배출되는 질산화물, 매연, 탄화수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동차배출가스는 각종 화학반응으로 산성비, 광화학물질, 오존 생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재산상, 건강상 그리고 자연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반면 천연가스버스는 경유 버스와 달리 매연 100%, 일산화탄소 84%, 질산화물 45%, 탄화수소 30%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 자동차 소음도 2~3㏈(A)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쾌적한 환경도시를 가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용운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대기환경 개선사업의 실제적인 개선 효과로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오존경보 발령이 2007년의 경우 단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환경관련 법령에서 규정하는 4개 항목(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모두가 국가 환경기준를 크게 밑돌고 있어 대기환경 개선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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