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무등산 군부대 이전지 복원 사업이 환경부 주관 2007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지정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시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에 걸쳐 무등산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시설(군부대, KT중계소, 원효사지구원주민촌)을 총28억원을 투자하여 이전하고 무등산 본래의 자연환경과 조화할 수 있는 식생으로 복원하였다. 특히, 14억원을 투자하여 장불재에 있는 군부대를 공원외 지역으로 이전한 후 등고선을 복원하고 억새, 싸리, 야생화 등 풀포기를 식재하여 탐방로를 조성하였으며, 매년 전문교수와 함께 모니터링을 통한 연구와 보존 관리로 본래의 자연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현재 가을철이면 눈부신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밭은 무등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오염된 지역이나 생태계가 훼손된 지역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하여 그 복원효과가 우수한 마을을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하여 지정서 및 인증안내표지판을 수여하고 있다.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되면 지정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환경분야에 대한 국고보조사업 추진시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자연공원의 생태계와 자연 및 문화경관 등을 지속적으로 보전하여 무등산이 시민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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