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 시책 1천억여원 투입…인증 1천여농가 확대 목표-
전라남도가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축산농가의 자립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축산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3일 올해를 친환경축산 확산과 축사시설현대화를 통한 축산환경 개선 및 질병없는 해로 정하고 자연순환 축산과 안전축산물 생산.공급 실현을 목표로 5개 분야 50개 시책에 총 1천2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09억원보다 무려 27%가 증가한 것으로 올 신규사업은 축산시설 현대화 100억원,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 지원 20억원 등 총 10개 사업 160억3천500만원 규모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농가를 지난해 219농가에서 올해 1천농가로 대폭 늘리고 자립이 가능한 전업규모 농가도 2천100호로 확대 육성하는 한편 한우 1등급 출현률을 50%에서 52%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우선 환경과 조화되는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생산자조직 1개소를 육성키로 했다. 또 가축분뇨 처리시설 434개소에 108억원, 청보리 등 조사료 생산 및 기계장비 보급에 207억원, 축산환경 개선제 공급 300톤에 18억원,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조성 50호에 5억원 등 19개 사업 373억원을 지원한다. 또 축산물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한우 2개소, 돼지 1개소에 112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축사시설 개선을 위한 축사현대화사업에 100억원 등 12개 사업 333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내에서 도축 및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축산물가공장 설치에 20억원, 특정위험물질 제거시설 설치에 10억원, 축산물 판매행사 지원 등 6개 사업 59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질병 발생이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42억원을 지원해 가축 1억3천900만마리의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796개의 공동방역단을 결성, 소 규모농가에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인건비 및 운영비로 40억원을 지원하며, 사업소 및 시군에 가축방역차량 지원과 축산농가 방역장비 확충 등 7개사업 96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축산분야 틈새시장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흑염소, 사슴 등의 사육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양봉업도 지속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진도개를 세계적인 명품 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제 도그쇼(Dog Show) 행사 등에 3억원, 각 시군별로 특색있는 축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특화사업비 140억원 등 6개 사업에 166억원을 지원한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친환경축산 확산을 통해 인증농가 1천농가 확대 및 자립 가능 전업규모농가 2천100호, 한우 1등급 출현률 52% 향상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또 축산농가의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소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 재배면적을 1만7천ha까지 늘리겠다”며 “또 늦어도 올 연말부터는 한?육우 모든 소에 쇠고기 이력사업을 적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전남산 쇠고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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