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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민속문화체험행사’
  • 박경신
  • 등록 2008-01-31 0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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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설을 맞아 관내 산업현장에 취업 중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 ‘민속문화체험행사’를 다음달 3일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가 주관하고 광산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문화가 한데 모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화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민속문화체험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한편,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도 소개시켜 휴머니즘에 입각한 이해와 통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류 외국인의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과 함께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한국의 민속놀이 체험시간을 갖는다. 특히 행사장 앞에서 진행되는 나라별 전통먹거리 음식체험은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맛볼 수 없는 각국의 전통음식들이 참여자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체험 마당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이 참여하며 떡국, 한과 등 우리 전통음식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과 그림으로 써주는 가훈, 한복입기 체험 등 각종 부대행사는 국적과 종교를 초월한 ‘이웃 공동체’를 실현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 관내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외국인이 4천3백여명에 달하는 광산구는 민선 4기 들어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다문화가정의 성공적 적응을 위해 문화교실 개최, 상담방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추석에 많은 주민의 참여로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구는 앞으로 외국인 화합한마당을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편견과 무지에서 비롯된 소외와 차별을 없애고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광산구가 새롭고 건전한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의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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