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박람회혁신도시 등 개발 따라 지난해 17만여건 전년 比 6%증가
전라남도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혁신도시, 조선타운 건설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힘입어 부동산 거래량도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내 부동산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총 17만1천132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거래량(16만775건) 보다 6%가 증가한 것이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조선타운 건설사업 등 대형 시책의 성공적 추진으로 전남의 미래가치가 높아진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증가지역은 아파트 분양율 증가 및 신도시 개발지역인 광양시가 36%로 가장 높고 영암군 31%, 목포시 21%, 무안군 7% 등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 인근지역인 담양군 22%, 장성군 18%, 곡성군 18%, 나주시 8% 가 각각 증가했으며 세계박람회 유치지역인 여수시도 12%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순천시가 18%로 가장 많았고, 신안군 14%, 화순군 7% 등의 순이었다. 이는 아파트 거래감소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 관리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11만1천302건으로 전년에 비해 6% 증가했고, 서울 등 전남지역 외 거주자 거래는 5만9천830건으로 8% 증가했다. 토지거래는 13만5천194필지가 거래돼 전년에 비해 8% 증가했고 이중 농지 12%, 대지 7%, 임야 1%, 기타 토지 13%가 각각 증가했다. 건물은 3만5천938건이 거래돼 0.3% 감소했고, 이중 주거용은 1% 증가한 반면 상업용은 18% 감소했다. 개발사업 등에 따른 투기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의 거래는 7천150필지로 전년에 비해 2% 감소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안정적인 기조하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허가구역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등 부동산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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