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농장감염률 0.79% 전년比 절반 뚝.올해 0.50% 목표-
전라남도가 오는 2013년까지 소 브루셀라병 완전 근절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연차별 방역지표를 설정 추진해온 소 브루셀라병 특별방역대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육우농장의 브루셀라병 감염율이 지난 2005년 1.78%와 2006년 1.69%였던 것이 2007년 0.79%로 절반 이상 줄었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3월 20일 현재까지 0.44%로 크게 감소했다. 한육우 개별 마리수의 감염률은 발생두수에서는 지난 2005년 2.80%와 2006년 1.49%였으나 2007년 0.67%로 크게 떨어졌고 올 들어 3월 현재 0.50%로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목표인 감염율 0.50% 미만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10두 이상 사육농장의 암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온 것을 올해부터는 검사대상을 확대해 한육우 사육 모든 농장의 암소 전부에 대해 검사를 의무화토록 했다. 또 가축시장 등에서 거래하거나 도축장에 출하하는 모든 수소에 대해서는 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휴대토록 했으며 이와 같은 검사대상 확대로 올해 전남도내 한육우 30만마리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검사 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마리당 채혈 보정비 7천원씩 총 21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남도내 동물병원 개업 수의사 154명 등 방역가용인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살처분보상금이 시세의 60%로 감액 지급됨에 따라 발생농가의 소득감소가 커져 큰 피해를 보고 있고 또한 일부 농가에서는 검사결과 양성축 판정을 우려하는 불안심리 가중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살처분보상금 상한선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밖에도 브루셀라균 특성상 일반 소독제에 의해 쉽게 사멸되는 점을 감안해 축사 면적이 300㎡ 이상인 곳은 반드시 출입구에 소독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300㎡ 미만 축사를 가진 소규모 농가를 포함한 모든 축산농가는 주1회 이상 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지도하고 있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소 브루셀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외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검사받은 소만을 구입하고 유산이나 사산이 발생할 경우 시?군이나 축산기술연구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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