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해프닝을 폭행으로 둔갑시킨데 경악, “끝까지 법적 책임 물을 것”
지난 4일 오전, 민주당 김동철 후보가 무소속 송병태 후보측에 의해 미행, 감시당한 일이 발생했다. 김 후보측에 따르면, 광산구 삼도-노안간 국도변에서 정체불명의 차량이 김 후보를 지속적으로 미행하고 감시하자, 후보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한 김 후보측 관계자들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정체불명의 차량 운전자가 송병태 후보측 관계자인 박모씨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신원확인 과정에서 약간의 고성이 오간 것 외에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고, 박모씨 역시 ”자신도 김동철 후보를 지지하는데 송병태 후보측에서 일하는 선배의 부탁을 받고 연설을 녹음했다”고 밝히며, 수첩과 녹음기를 자진해서 건네주는 등 호의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내용확인 후 수첩 등을 돌려주기로 하고 서로 연락처까지 주고받은 후 정상적으로 헤어졌다. 그러나 박 모씨는 사건발생 10여시간이 지나고서야 이 사건을 폭행, 협박, 감금 사건으로 둔갑시켜 광산경찰서에 신고하고 6일 오전 송병태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동철 후보측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박모씨의 주장은 가당치도 않으며, 오히려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의 단순 해프닝을 ‘감금폭행’으로 몰아가는 송 후보측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후보측이 선거 막바지까지 승기를 잡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지자, 불법 문자메시지 전송에 이어 상대후보를 미행.감시 등 파렴치한 선거운동 방식을 동원하고, 단순 해프닝을 살해위협 운운하며 폭행사건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된다는 구태선거의 전형적 방식”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어제(5일) 당사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 만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단순한 실랑이를 감금 폭행으로 둔갑시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혐의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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