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윤기선)은 오는 4월 25일 외국어교육연수관을 개관하고 이미 전국 최고의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라남도외국어교육프로그램(JLP=Jeollanamdo Language Program)을 양적 질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전남 영어교육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이번에 개관하게 된 외국어교육연수관은 2003년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여 전라남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총 예산 80억)으로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종전의 JLP 센터의 시설로는 전남 영어교사의 절반이 1개월 합숙연수를 마치는 데 5년이 걸려 거의 10년 주기의 연수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전남교육연수원에서 JLP 1개월 합숙연수를 마친 영어교사들은 1개월 국외연수보다 더 효과가 높은 연수라고 평가하면서 영어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서는 최소 3 내지 4년 주기의 연수와 장기 심화연수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끊임없이 해왔다. 이제 외국어교육연수관이 문을 열면 동시에 80명 연수가 가능하여 3년 주기의 교사 연수를 실현하고, 장기 심화연수를 개설할 수 있게 되어 우리 도내 영어교사들의 오랜 꿈이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진다.외국어교육연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40㎡ 규모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멀티미디어실 수업실연실 다목적실 요리실 자료개발실을 비롯하여 소규모 토론학습이 가능한 강의실(10실)과 원어민 숙소(10실) 80명 수용이 가능한 연수생 숙소(20실)를 갖추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은 외국어교육연수관내에서는 영어로만 의사소통하도록 하고 주간 7시간의 정규 회화시간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3시간의 야간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강도 높은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와 연수생 모두가 숙식을 같이 하면서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원어민 강사 1명당 연수생 10명 내외의 소인수 반편성으로 외국어 담당 교사의 의사소통능력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어 담당 교사라면 누구나 ‘원어민처럼 외국어를 구사하고 싶다’라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어 담당 교사가 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기제는 별로 없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은 전남 지역 외국어교사 외국어 구사능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단계별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2009년 2월 말까지 모든 영어교사가 JLP 중등 영어교사 직무연수 1개월 합숙과정을 완료하게 함으로써 주1회 이상 영어로 하는 수업(TEE)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영어연수뿐만 아니라 중국어 및 일본어 합숙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2009년 3월부터는 영어교사 3단계 수준별 심화연수(1개월 이내 2개월 6개월)를 실시하여 도교육청의『2012 전남 외국어교사 언어능력의 원어민 수준화』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2012년까지 도내 영어교사가 모두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 2013년부터 원어민 보조교사를 점진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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