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12년 까지 조성되는 효천1택지개발지구에 악취 없는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한다. 시는 효천1택지개발지구에 악취 없는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효천지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및 하수도시설 설치 기본계획』용역 예산안이 11일 광주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에서 시 예산 절감 우수사례로 의원들의 호평 속에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광주시는 400여억원의 시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하수처리시설 건설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된다. 효천지구 하수처리시설은 2012년까지 조성되는 효천1지구내에 하수처리용량 3만톤/일 규모로 건설되며,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시민편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한주택공사와 효천1,2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물론 인근 송암공단, 광주대, 진월지역을 포함한 송암처리구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기로 주택공사와 합의하고,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과 건설은 시에서, 주공에서는 건설부지와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건설과 운영경험이 있는 광주시에서 전문적인 행정능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주공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비를 포함 공사비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당초 주공은 택지내 하수처리를 위해 시 하수도사용조례에 의거 원인자부담금 52여억원만 납부하고, 송암 중계 펌프장을 통해 광주제2하수처리장으로 하수를 보내는 안을 제시했으나, 이럴 경우 시로서는 기존 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 부족으로 인해 처리시설 증설사업비 490억원, 처리시설로의 이송에 필요한 송암중계 펌프장 증설 및 운영비 그리고 관로매설비용 115억이 추가 발생할 뿐 아니라 효천지구를 흐르는 대천촌 건천화와 환경부의 핵심 정책인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의 이행 어려움 등 여러 난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시는 해결 방안으로 택지지구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2년여 간 주공과의 협상 끝에 결국 작년 7월 주공의 효천지구 내 자체 하수처리시설 건설을 합의로 이끌어 내었다. 주공의 효천지구하수처리시설 신설로 광주 남단(효천,송암,진월지역)의 하수를 기존 광주 제2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할 필요가 없어 기존 처리시설 추가 증설은 물론 펌프장 증설비용과 운영비용 등막대한 시 재정부담요인이 사라지고 환경부의 핵심 정책인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오염삭감 효과로 얻어지는 약 81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로 광주 중심부의 추가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광주시는 최근 실시하고 있는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거정비사업, 마을하수도 사업 등 영산강 수질개선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일련의 노력과 연계하여, 이번 하수처리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보다 깨끗하고 푸른 21세기형 환경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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