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의 공훈에 감사하는 마음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 5.18민주묘지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찾아 갔다. 지난 12일(목) 대촌중앙초등학교(교장 조영균)는 전교생(137명)과 10명의 교사가 함께 5.18민주묘지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첫 방문지인 5.18민주묘역에 도착하자 곧바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치신 영령들께 참배의식을 올리고 묘역을 둘러보았다. 묘비에 새겨진 글 하나하나를 읽어가는 동안 모두는 어느새 80년 5월의 그날로 되돌아간 듯 숙연해진 모습들이었다. 5.18 추모관에 들러 애니메이션영상을 관람하였다. 애니메이션 영상을 본 김송은(1학년) 학생은 “5.18 추모 영상을 보니 너무 슬펐다며, 집에 가서 엉엉 울 거같다고”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다음 참배지인 광주학생 독립운동기념관으로 향했다. 기념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충혼탑에 묵념을 올리고, 대한독립 만세도 불러보았다.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일제의 억압을 뚫고 불같이 일어난 광주학생 독립운동의 여러 활약상을 보며 그날의 함성에 고사리 같은 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2층 입체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학생 비밀 결사대원들이 인쇄물을 제작하는 과정과 체포되어 피 흘리며 고문을 받는 모습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새겨보았다. 이번 현충시설 탐방을 마친 학생 송승운(5학년)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고장의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렸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최현준(6학년)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고생하신 조상들 덕분에 우리가 평화롭고 자유스럽게 살고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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