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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조개류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 박경신
  • 등록 2008-07-03 0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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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패류 반드시 끓여먹는 등 각별한 주의 요망
올해 처음으로 광주지역 꼬막과 바지락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말 광주지역 대형할인점과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어패류와 수족관수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한 결과, 어류와 수족관수에서는 한건도 검출되지 않은 반면, 꼬막과 바지락 등 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하절기에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비브리오 패혈증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6월말 각 구청 보건소에서 수거 의뢰한 어류 9건, 패류 50건, 수족관물 19건 등 총 78건에 대해 실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되며 발진, 부종이 나타난 후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해 점차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고 치사율은 40~50%다.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리과정에서는 다른 식재료에 2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특히 간 질환을 포함한 만성병과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59명이 발생, 올해 들어서도 이미 5월말 전남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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