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남평우) 원종1동에서는 300년 전통의 마을축제가 지난 1일 오전 11시 원종동 161-4 도당우물터에서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한 주민 200여명과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가 성대히 거행됐다. 검소하고 내실있는 제례의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먼마루도당우물제 추진위원회 김윤회 위원장이 제주3배와 함께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등 제례의식를 올렸으며, 제례의식이 끝난 후 도당우물터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주민들이 나눠 먹으면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홍건표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지역과 주민안녕을 기원하는 등 선현들의 지혜을 볼 수 있는 소중한 무형문화의 전통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무형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시가 문화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300여년 전부터 원종동 안동네에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인동 장씨, 평산 신씨, 경주 최씨등 여러 가문이 100여가구를 이루어 도당우물을 마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그 유래가 시작되어, 마을 주민들이 도당우물을 식수원으로 하면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고, 매년 음력 3월과 7월 초하루에 동네 주민의 대동단합을 도모하는 “먼마루대동우물제”를 지내고 있어 지역의 전통 문화로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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