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고의 여름 관광명소인 태안반도에서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8일)부터 이틀간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포크 음악이 주축이 된 ‘2008 학암포 해수욕장 썸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첫날 ‘맨발의 디바’ 이은미씨의 단독 콘서트에 우정으로 박미경씨가 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해바라기, 정태춘, 박은옥, 김도향, 추가열, 이태원, 우순실, 임지훈, 남궁옥분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포크 음악 대표주자들이 참여하는 한여름 밤의 포크 콘서트로 실시된다. 또한 지난 7월초 어살문화축제가 열린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갯벌 및 독살체험행사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계속된다. 오는 9일 열리게 될 이원면 삼동어촌계의 ‘갯벌체험과 함께하는 바지락왕 선발대회’는 야간 해루질 체험, 구멍낚지 잡이 등을 마련해 체험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남면 별주부마을, 이원면 볏가리마을, 고남면 조개부르기마을, 소원면의 노을지는 갯마을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험마을에서 갯벌, 바지락 잡기, 염전, 동물농장, 독살 등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행사가 사시사철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절정의 피서철은 비록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태안은 여전히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며 “유류사고를 딛고 일어선 뜻 깊은 올 여름을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하루빨리 예전의 풍요로운 태안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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