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엉겅퀴를 이용한 효소식품 제조법을 최초로 개발, 보급하고 있다. 화순군 (군수 전완준)은 지난 4일 동면 마산마을 회관에서 ‘대체의학 상담사’이자 ‘약선요리 전문가’인 장용하 교수를 초빙하여 마을주민 및 생활개선회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엉겅퀴의 효능과 복용방법, 효소 및 차 만드는 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엉겅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요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약초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을 함유하여 옛날에는 구황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그 효능을 인정하여 줄기를 조림이나 절임으로 식용하고 있다. 특히 엉겅퀴는 간장과 심장에 좋으며 관절염, 신경통, 산후풍, 하혈, 위염,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장아찌, 나물, 떡, 가루, 효소액, 고추장, 엉겅퀴주 등의 식품으로 상품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면 마산리 마을은 농촌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 조성을 위하여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선정하여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농촌노인에게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소득․경제활동 등의 교육을 통하여 건강하게 장수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노인 일거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올해 한약초인 엉겅퀴를 공동 재배하여 건강식품인 효소식품 개발을 처음으로 시도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효가 검증된 엉겅퀴를 앞으로 확대 재배하여 화순을 대표할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장수마을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일거리도 생기고 운동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어 생활의 활기를 찾으신 것이 가장 보람 있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