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에 환경친화적이고 미래 첨단기술이 접목된 경전철시스템 도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2일 경전철시스템 도입과 관련, 올해 하반기 도시철도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자문 및 의회와 시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오는 12월중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전철시스템 추진은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지난 6월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의 도시철도 경전철시스템을 둘러본 결과, 지상고가를 달리는 경전철이 지하철보다 건설ㆍ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고, 도로교통으로 인한 대기오염, 소음 등이 적어 환경성도 뛰어난 미래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이라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2008년 3월 차량시스템 연구기획팀을 구성, 2호선 도입 차량시스템을 검토ㆍ분석해 오고 있다. 도시철도 경전철시스템은 건설비가 ㎞당 400~600억원이 소요돼 ㎞당 800~1,000억원이 소요되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과 같은 중량전철 지하철에 비해, 투자 효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교통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리에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무공해 교통수단, 빠른 속도, 고품격 등 최고의 가치를 구현하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알려졌지만, 노면이나 고가 구조물을 구축해 독립된 전용노선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고가 경전철로 건설한다는 기본방침은 있었지만 이를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국내 경전철 도입의 필요성은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제기돼 경전철 국산화 추진일환으로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관련 연구기관과 전동차 제작사 등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해 1995년도부터 상용화에 들어갔다. 지난 2006년 김해 경전철사업(제작사 로템의 철재차륜)을 시작으로 현재는 부산반송선(제작사 우진산전의 고무차륜) 상용화 건설 및 대구 3호선(제작사 일본 히타치의 모노레일)등이 설계 중이다. 지난 2007년도부터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이 인천국제공항 진입노선(6㎞)에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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