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풍성하고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추석맞이 환경정비 운동을 추진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각 마을에 방치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일괄 수거하고 가로화단과 노면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또 각 읍면별로 지난 5일 남면과 근흥면은 새마을 지도자, 이장단, 직원 등이 모여 각각 당암리와 마금리 공동묘지 무연분묘에 대해 벌초작업과 노변제초작업을 했고, 태안읍과 4-H연합회는 8일, 안면읍과 고남면은 10일 각각 실시한다. 벌초작업에 참여한 근흥면 새마을지도자 최성렬씨는 “해마다 무연 분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새마을 지도자가 앞장서 벌초작업을 해 추석의 훈훈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돕기 행렬도 이어져 지난 3일 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희)는 그동안 헌옷과 재생비누 등을 자체 생산, 판매한 수익금으로 군내 독거노인 80여 가정에 추석맞이 식료품을 전달했다. 군은 이밖에도 각급 사회단체 등이 모여 태안읍을 중심으로 지역물가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하고 연휴동안 환자발생을 대비해 보건의료원이 24시간 진료를 대기하는 등 추석을 건전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태안군 근흥면 새마을지도자, 이장단, 직원 등 150여명이 모여 추석맞이 무연분묘 벌초를 실시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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