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내 163개소에서 농악.윷놀이.노래자랑 등 개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남도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가족.친지.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전남도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남도내 163개 지역에서 농악놀이,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 영산호관광농업박물관에서는 송편만들기 체험행사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 전통혼례 시연행사 등 각종 전통 민속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추석 연휴기간 중 고향을 찾는 향우들과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의 다양한 전통 민속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4일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미뤄온 미혼 동거부부 1쌍을 초청해 무료로 혼례를 치러주는 전통 혼례행사를 치른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온 전통혼례 시연행사에서는 참석 관람객의 흥을 돋아주기 위해 목포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갯돌’ 단원들의 흥겨운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도 추석맞이 각종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리고 담양 죽녹원에서는 15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행사가 예정돼 있고, 같은 날 구례읍 신촌마을회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 도둑잽이굿이 진도군 소포마을에서는 윷놀이와 닭싸움, 줄다리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린다. 이밖에도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한옥글방 앞마당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행사가 열리고 무안 망운초등학교에서는 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전남도내에서는 시군, 읍면, 마을단위별로 크고 작은 각종 민속행사가 열리게 돼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는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예향 전남을 타 지역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과 진도 운림산방 토요그림경매도 추석연휴 기간 어김없이 열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 매우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동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추석맞이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를 통해 민족고유의 세시풍속놀이를 보존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보다 따뜻한 정과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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