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청(교육장 이종현)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80명을 대상으로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화순 도곡스파랜드에서 아토피 피부염 완화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동부교육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파랑새 희망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주거환경, 식품, 최신 치료법 등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정보제공 및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평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로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 물놀이 후 샤워요령 및 기본 피부관리법 등을 지도받았으며, 도자기 제작, 마술쇼, 풍선아트 등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도 맛보았다. 이번에 동부교육청과 제휴하여 『아토피 피부염 완화교실 캠프』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이승철 교수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피부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을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한데도 치유를 포기하고 있는 어린환자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는 물론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감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대학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처럼 관심을 가져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 행사는 처음있는 일로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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