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정책으로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광주시가 ‘2008친환경주거문화대상’ 친환경도시모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광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모델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거래소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주거문화대상은 환경재단과 YTN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환경부가 후원, 전국의 지자체와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지자체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도시개발 ▲재활용 프로그램 ▲교통 프로그램 등 환경정책을 비롯한 도시 환경정책 전반을 평가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전문가와 관련 중앙부처가 심의에 참여해 3차에 걸친 다단계 평가를 한 결과, 광주시는 저탄소 시범도시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탄소은행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진 환경시책과 천만그루 나무심기, 푸른길․도심 공원 등 생태환경 조성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 유치와 솔라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천연가스(CNG)버스 도입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대안에너지를 개발하는 특수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142만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시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시범도시 지정과 환경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둬왔다”며 “녹색성장을 5년 앞서 준비해온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값진 상을 받은 만큼, 광주를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친환경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2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되는 친환경박람회 ‘랜덱스 2008’ 개막식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이날 친환경도시모델 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을 기념, ‘랜덱스 2008’ 박람회에 광주시 친환경 정책 홍보관을 운영, 광주만의 선진 환경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도시 광주’를 타이틀로 내건 홍보관에는 탄소은행, 솔라시티, 녹지망 구축 등 굵직한 환경시책과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2009광주세계光엑스포 등 국제도시를 향해가는 광주의 비전을 개념도.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친환경 관련 최대 박람회인 ‘랜덱스 2008’은 오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동안 계속되며, 광주시는 이 홍보관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고 수도권 시민과 친환경기업, 타 지자체에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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