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민자 가족 140여명 초청, 고구마 캐기 등 가을체험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연숙)는 24일 안산시에 이주해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족 50가정 140여 명을 초청해 단원구 신길동 소재한 주말농장에서 농촌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안산시여성발전기금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이 이미 구축되어 있는 안산시 거주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고구마 캐기, 고추 따기, 인절미 만들기, 김장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한국전통문화예절원 협찬 한국전통茶 시음회, 미용협회단원지부에서 결혼이민자 및 아동을 위하여 무료 헤어커트를 가졌다. 또한 결혼이민자들은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한국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체험에 참여한 어트콩겅발진얌(몽고출신, 35세)씨는 “시아버지, 남편, 아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이 행사를 주관한 오연숙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이주한 여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가족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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