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이철수) 의원 대다수가 서산시의 개발 사업과 환경, 농정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집행부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는 즉답을 피해가는 관행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9월 17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열렸던 제13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내용과 집행부의 답변을 분석결과다.질의 요지는 사업의 타당성 등 효율성에 집중되고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등 시정질의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의원 13명 중 8명이 서산테크노밸리, 미래혁신산업단지(이노플렉스), 바이오 웰빙특구 등 사업과 관련, 사업의 타당성에 기초한 사업의 효율성, 난개발, 고용창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점은 없는지를 따졌다.또 대산공단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기환경, 공단의 크고작은 대기환경 사고, 서산 중앙호수공원의 수질개선 문제, 일반 생활 및 음식물 폐기물 처리관련 등에 대해 구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물었다.농정분야는 광범위한 질의가 이어졌다.농촌 소득원개발사업부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질의를 했다.그러나 집행부의 답변은 아직도 검토, 연구, 최선을 다하겠다 등 즉답을 피해가는 관행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이에 대해 B의원은 “집행부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의원들의 질의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책임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집행부 한 간부는 “책임있는 답변은 기본이다”면서 “다만, 때로는 추상적인 질의가 있거나 시의 책임있는 답변 이상의 문제를 제기할때는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성실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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