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사고로 인한 주민건강 종합적.체계적 관리 기대
유류사고로 고통을 겪은 태안군민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조사, 연구중인 태안 환경보건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태안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허종일)는 지난 13일 센터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해 주민 중장기 건강영향조사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유류사고가 주민과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 연구하고 주민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에는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2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앞으로 중장기 건강영향 조사 계획에 따라 태안 유류사고에 노출된 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노출평가와 중금속 검사, 혈액검사, 염증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주민 건강을 조사, 연구한다. 센터는 조사 자료를 토대로 피해 주민 생활안정화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산출해 중장기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산출된 과학적 근거를 유류사고에 대비한 건강영향 예방과 대책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태안 환경보건센터는 중장기 건강영향조사와 함께 건강검진사업도 병행 추진하며 피해를 입은 인근 시, 군까지 검진영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 7월 군 보건의료원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해 9월 개소한 태안 환경보건센터는 건강관리부, 환경역학부, 사회심리연구부 등 실무팀과 사무국과 자문위원회로 구성돼 오는 2011년 8월까지 전문기관 용역연구원에 의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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