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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역사박물관, ‘부평의 근대교육사展’ 개최
  • 박종환
  • 등록 2008-11-18 0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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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근ㆍ현대 시대의 유물자료 전시 -
부평역사박물관(관장 이범호)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24일 동안 박물관 1층에서 부평문화권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교육사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부평의 근대교육사展’을 개최한다. 근대교육(近代敎育)이란, 중세의 봉건적 교육형식 또는 도제식(徒弟式) 교육형식을 거쳐 프랑스 혁명의 기초가 되었던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계몽사조를 기초로 나타난 계몽주의 교육으로 제도적 봉건제도의 붕괴와 자본주의의 확대, 계몽사조 및 공교육에 대한 체제정비로 공교육(公敎育)체제 또는 의무교육제가 나타난 18세기의 교육을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시기에 그와 같은 징후는 없었기 때문에 지난 1880년대부터 1945년 8.15광복까지를 ‘근대교육’이라 인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개화기 이후 서양문물의 유입으로부터 시작된 근대 교육의 발자취를 현재의 부평문화권지역 및 국내외의 근ㆍ현대 교육사 자료를 한 곳에 모아 배움을 통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말과 글 그리고 역사에 대해 후세들에게 교육함으로써 민족의 정기를 이어나가고자 노력했던 선조들의 숨결까지 담아내고자 노력했던 근대교육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부평의 근대교육사’전은 부평의 교정관, 희망의 교정관, 추억의 교정관으로 꾸며 부평문화권지역의 근ㆍ현대 교육사 자료를 전시했다. ‘부평의 교정관’에서는 지역의 근ㆍ현대 교육사의 흐름을 정리하였고 ‘희망의 교정관’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야욕에 의해 우리의 민족교육이 왜곡되고, 식민지화 수단이 되어버린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국외 이민자들의 독립을 위한 민족교육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그리고 ‘추억의 교정관’은 지난 60~70년대 교실모습의 재현과 당시 사용했던 교과서ㆍ문구류 등을 전시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향수와 색다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관계자는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 근ㆍ현대 교육사 자료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이 단순히 옛 물건과 사진에 의해 신기함을 느끼기 보다는 관람을 통해 우리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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